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
작성자 | 길하라 | 날짜 | 2025-06-13 |
고인명 | 박수진 | 조회수 | 10 |
박수진님은 2004년 10월 평소처럼 학교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실종되었고, 그날 이후 어떤 소식도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실종 이후 여러 정황과 목격담이 이어졌지만 끝내 결정적인 단서는 나오지 않았고, 사건은 지금까지도 미제로 남아있습니다. 명확한 사실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누군가는 여전히 수진님이 돌아오길 바라고 있고, 또 누군가는 그날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기억을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존재가 이렇게 긴 시간 흔적 없이 남겨진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수진님을 기다립니다. 사라진 것이 아니라 잠시 멈춰 선 것이라 믿으며, 언젠가 꼭 다시 돌아와줄 수 있을 거라 희망합니다. 수진님을 기억하고 기다리는 이들의 마음이 닿아 그날의 진실이 밝혀지고, 당신이 어디에 있든 평안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